“입찰 제한부터 기업신용등급 추락 등... 전문가 통해 빨리 해결해야”

많은 기업들이 부채비율 증가와 가지급금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지급금이란 거래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완전히 종결되지 않아 장부에 일시적인 채무로 표시한 계정이다. 가지급금을 발생시키지 않고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과도한 가지급금은 기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지급금 인정이자와 법인세, 대표이사 소득세 등 갖가지 세금 문제를 일으킨다. 기업신용도 하락과 같은 부작용도 초래한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자산 중 부채가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부채비율이 높으면 입찰에 제한을 받아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될 뿐 아니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각종 기금의 자금도 받기 어렵게 된다.

주식회사 O산업은 2013년 결산기준 매출액 100억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그런데 경영 악화로 부채 비율이 300%에 이르게 됐다.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Q) 기준부채비율을 초과한데다 기업신용평가등급까지 나빠졌다. 부채 51억을 줄일 여력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상당한 가지급금이 누적됐다. 추가 출자 역시 어려운 상황이었다. O산업은 한경경영지원단을 통해 부채비율 줄여나갔다. 별도로 가지급금도 정리해 나갔다. 그러자 기업신용평가등급이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 여러 방법을 활용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 만약 대표가 개인자금을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을 때에는 자본금을 증자해 부채비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외에도 해결책은 다양하다. 한경경영지원단 관계자는 “시중에 부채비율과 가지급금 해결 방안이라면서 여러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실무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방법이 많다. 신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중소 컨설팅 회사들의 무책임한 업무 처리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경영지원단은‘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경쟁력확보를 위한 세계 최고수준의 경영자문그룹’을 표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자금조달 ▲재무/세무 개선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 ▲법인전환/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지급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한경경영지원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1522-0522)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원문 보기 ☞ 가지급금 누적, 부채비율 증가 등 방치했다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