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경영지원단은 불황 속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각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기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근로자의 복지와 권익을 존중하는 한편, 다양한 경영위험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진 우소 중소기업이 그 대상이다.

(주)고센코리아(대표 손경화)는 한경 경영지원단이 진행하고 있는 이와 같은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회사다.

(주)고센코리아는 지난 20년 동안 화장품 분야의 외길을 걸으며 쌓아온 연구 및 제조, 상품기획, 해외영업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 화장품 회사들이 만든 제품을 발굴, 세계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고센코리아는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K-Beauty’를 널리 알리며 화장품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백만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주)고센코리아 손경화 대표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러시아에 집중한 끝에 2015년 진출을 시작했고, 현재 메디힐, 어퓨, 루트리, 더플랜트베이스, 댕기머리 등 30여개 브랜드, 1,000여개 품목의 한국 화장품 수출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고센코리아는 현재 러시아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빠두루쉬카(Podrygka)’와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인 ‘레뚜알(L’Etoile)’, 우크라이나 대형 업체 등과 수출 계약을 맺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러시아 및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수출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빠두루쉬카’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한국의 올리브영과 같은 매장 22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본사 관계자가 “전 세계 드러그체인 중 단위 면적당 매출 효율 ‘No.1’”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강한 자부심 속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있는 것.

또한 빠두루쉬카는 한국 화장품이 가장 많이 입점 된 매장으로, (주)고센코리아는 한국지사 역할을 맡아 한국화장품 입점을 도맡아 진행, 매월 100톤가량의 제품을 전량 비행기로 선적하고 있다.

‘레뚜알’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명품 브랜드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는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로, 당초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고센코리아는 지난 2016년 레뚜알과 수출 계약을 맺는데 성공, 1년 6개월간의 노력 끝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더플랜트베이스’를 레뚜알 1,200개 매장에 입점시키며 ‘KOREA 론칭’ 행사를 진행했고, 이를 시작으로 ‘루트리’, ‘NOHJ’, ‘포니브라운’ 등 다수의 한국 브랜드를 입점 및 론칭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레뚜알에 입점한 대부분의 한국 브랜드들은 (주)고센코리아를 통해 입점, 론칭되고 있다.

그렇다면 (주)고센코리아가 이와 같이 러시아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이와 관련해 손경화 대표는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한국 브랜드가 러시아 등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매월 50만부 발행되는 뷰티 관련 전문 잡지를 통해 한국 브랜드 및 제품을 알리는 한편, 한국 상품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핸드폰 등을 증정하는 ‘Korea 페스티벌 행사’, 2+1 이벤트,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판매 사원들에게 제품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매년 2배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고센코리아의 지난 3년간 수출액은 ▲2015년 100만불 ▲2016년 500만불 ▲2017년 1,000만불로, 매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소 2,500만불 이상의 수출액이 예상되고 있어 “이만큼 단기간에 성장한 사례는 보기 드물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이와 같은 비약적 성장의 배경에 대해 (주)고센코리아 송명규 이사는 먼저 “한국 화장품 업체에게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러시아 지역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높은 품질을 기본으로, 디자인과 컨셉, 이미지 등이 한국적이어야 하고, 여기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 이사는 “고센코리아가 러시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역량은 세 가지 정도로 집약된다”며 “▲첫째는 러시아시장에서 요구하는 ‘탁월한 가성비 제품 발굴’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사들과의 러시아 전용 상품 개발, 끈임 없는 신규 브랜드 발굴에 힘썼고, 그 결과 러시아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들과 스타트업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수출, 론칭되고 있다 ▲두 번째는 ‘한국의 브랜드사와 바이어의 신뢰를 통한 협업’이다. 대부분의 국내 수출업체들은 주로 단독으로만 바이어와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반면, 고센코리아는 바이어와 한국의 브랜드사가 서로 함께 한국 혹은 러시아에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논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서로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 한 일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세계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꼭 수출해야한다는 애국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CEO의 경영 철학’”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주)고센코리아의 도전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손경화 대표는 “(주)고센코리아를 러시아를 비롯한 CIS지역 수출에 특화된 회사로 키우는 것은 물론, 미주 및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장품 수출 시장을 여는 것에 도전하려한다”며 “앞으로도 (주)고센코리아는 한국 화장품 업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보기 ☞ ‘K-뷰티’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 (주)고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