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주도로 5월에 ESG 채권 6.3조원 발행

4월 비해 412억원 감소…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들어 ESG 채권은 공공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6조2780억원이 발행됐다. 4월(6조3190억원)에 비하면 412억원이 줄었다.

ESG 채권은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과 같은 인프라사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의미하는데, 5월 중 8403억원이 발생됐다. 한국수력원자력(27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5300억원), 한양(330억원), 신보P-CBO(73억원) 등의 발행 규모가 컸다. 

사회적채권은 주택공급,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5월 들어 총 4조2877억원이 발행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7100억원), 기업은행(1조89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2000억원), 예금보험공사(1500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4800억원), 신보P-CBO(6477억원), 한국장학재단(1400억원), 평택도시공사(700억원) 등이 주도했다.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된 형태를 말한다. 교보생명(5000억원), 우리은행(4000억원), 대구은행(1200억원), 부산도시공사(12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이 발행됐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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