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기회를”…경기도, 우수청년공간 선정

4:1 경쟁률 뚫고 광명시 청년동 등 6곳…사업비 2억7000만원 지원 

 

경기도가 광명시 청년동, 안산시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김포시 청년창공 사우청년지원센터 등 경기도내 청년공간 6곳을 경기도 우수청년공간으로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우수청년공간 공모에 신청한 19개 시군, 25개 청년공간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최우수 공간 3곳과 우수 공간 3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참고로, 청년공간에서는 청년활동 지원, 취·창업 지원, 심리상담,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 청년기회과 관계자는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평가에 있어 3가지를 중점으로 봤다”며, “이용자 설문조사 30점, 전문가 현장평가 40점, 우수프로그램 발표 30점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공간으로는 ▲광명시 청년동 ▲안산시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김포시 청년창공 사우청년지원센터 등 3곳, 우수 공간으로는 ▲오산시 청년일자리지원센터 이루잡 ▲광주시 청년지원센터 더 누림 플랫폼 ▲양평군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이 뽑혔다. 최우수와 우수 공간에는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사업비로 각각 5000만원, 4000만원씩 지원한다.

경기도 청년기회과 관계자는 “광명시 청년동의 경우 시의 높은 관심도, 운영기관과 지역 청년의 참여도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산시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는 청년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정책적인 참여를 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고 지역 자원과 연계를 잘하고 있다는 점, 김포시의 청년창공 사우청년지원센터는 작은 청년센터인증, 양질의 쿠폰북 발행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점이 좋은 점수로 이어졌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역의 청년이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공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청년기회과 관계자는 “전문성을 가지고, 청년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청년들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원해 준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청년공간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8년부터 청년공간 21곳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18곳을 운영하고 있고, 3곳을 준비 중이다. 시·군 자체적으로도 조성해 운영 중인 청년공간은 15개 시·군에 22곳이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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