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취약층에 ‘농촌 왕진버스’ 의료서비스

경기도, 의료기관과 협력해 운영…의료기관까지 이동 역할도 수행 

 

경기도가 의료시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농촌지역 60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지역 농협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신청을 받아 ▲안성 ▲양평 ▲ 여주 ▲이천 ▲포천 ▲평택 등 총 6개 시군 17개 읍면을 선정했고, 포천 우리병원,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 10~20여명이 농촌지역을 방문해 ▲양방 진료 ▲침·뜸 시술 ▲물리치료 ▲구강 관리검사 ▲시력 측정 및 돋보기 ▲건강관리 교육 등을 제공하고,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병원까지 데려다주는 이동수단 역할도 할 계획이다.

지난 2일 포천시 일동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농촌 왕진버스는 오는 10일 포천시 영북면, 18일 여주시 점동면, 23일 여주시 흥천면, 30일 안성시 고삼면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앞으로 협력병원과의 일정 협의 등을 거쳐 양평군, 이천시, 평택시 등의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